한미정상 '핵실험 준비' 북한 겨냥 메시지 주목…항공우주본부도 동행
[앵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선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방안들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논의될 지 주목됩니다.
한미 정상은 모레(22일) 항공우주작전본부를 함께 방문하며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도 과시할 전망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정세는 한미 정상회담의 최우선 안보 의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의제입니다.
특히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완료가 포착된 상황과 맞물려 한미는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긴밀한 대응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인수 정상회담에서 예상되는 논의 의제는 북한 문제, 대북 정책, 그리고 동아시아 역내 협력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할 확장억제 방안, 액션플랜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내놓을지도 관심사입니다.
현재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한미 연합훈련 확대 강화 등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억지력를 강화하는 내용도 (회담 의제에) 들어가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했을 때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연합방위체제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속 한미 정상이 연합방위 상징성이 있는 군사시설을 함께 찾는 점도 눈에 띕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일요일 한반도 전역의 공중작전을 지휘하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하기로 한 겁니다.
이 곳은 육·해·공군 미사일 작전을 지휘·협조하는 한미 공군의 최상위급 지휘부입니다.
두 정상은 오산 지하 벙커에서 연합 공중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장병들도 격려할 예정입니다.
항공우주작전본부에서 공고한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한편 일정 자체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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