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미 OSS 합동작전 사전 공개…한미동맹 상징
[앵커]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이 의미있는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알려졌던 우리나라 국군의 전신인 광복군이 미국과 함께 대일항전을 해왔다는 걸 증명할 사진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독립기념관이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미국과 함께한 독립운동'특별 기획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범석 장군이 광복군복을 입은 채 권총 사격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범석 장군이 파이프 담배를 물고 짚차에 앉아 있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특히 한국광복군이 미국 CIA의 전신격인 미국 전략사무국, OSS 훈련에 참여한 모습이 찍힌 사진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군인 광복군과 미국의 정식 정보기관인 OSS가 합동으로 군사 작전을 했다는 그런 역사적 사실을 알릴 수 있는…"
당시 사용한 총기와 승전기원 배지 등 관련 자료 60여 점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통해 광복군이 OSS와 이른바 '독수리작전'이란 작전명으로 국내 진입작전을 추진한 사실도 증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광복군이 총 한번 잡아보지 못한 군대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자료들입니다.
"해방은 공짜로 얻어진 게 아니고 일본과 싸우고 있는 연합국들과 함께 전쟁을 해서 우리 해방을 우리가 쟁취한 것이다 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독립기념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과 미국이 함께 대일항전을 전개했고, 이때부터 이미 한미동맹이 시작됐음을 알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자료 가운데 43점은 OSS 훈련 미국측 책임자였던 싸전트 대위의 유품으로 싸전트 대위 유가족들이 사본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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