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핵실험 준비 끝났고 타이밍 보고 있어" / YTN

YTN news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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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최근 북한 동향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핵실험 준비를 마친 뒤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오늘 오전 국정원의 보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핵심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가정보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상황들을 보고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관련 내용을 설명했는데요.

국정원은 우선 북한이 코로나19 시국이긴 하지만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며,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의원은 북한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느냐는 질문에,

준비 완료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하태경 의원도 가능성이 아니고 징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북한이 발사를 준비하는 미사일에 대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ICBM 발사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도 보고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북한에 홍역과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이 확산한 상황에서, 4월 말 열병식까지 진행해 코로나가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발열자는 별도 시설로 격리하고 체온이 떨어지면 격리 해제시키는 방향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이례적으로 매일 발열자 수를 발표하는 것은 '민심 진정용'으로 분석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북한이 그동안 백신 효과가 없다, 맞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왔는데,

지난 17일 노동신문 보도 시점부터 바뀌기 시작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김병기 의원은 북한이 확산하는 변이가 오미크론 스텔스일 거라고 파악하는 것 같고,

중국을 통해서 의약품을 지원받아 해결하려는 것 같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지원 의사를 타진한 의약...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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