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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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력 균형 상태"…평화협상은 완전 멈춤

연합뉴스TV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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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력 균형 상태"…평화협상은 완전 멈춤

[앵커]

석 달이 다 되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양측간 전력 균형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평화협상도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항복한 아조우스탈 우크라이나 저항군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이 비슷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전황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진단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지역은 대부분 점령했지만 도네츠크 지역은 절반밖에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하루 1~2㎞씩만 전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가장 큰 요인은 러시아의 전투 인원 부족.

공격하는 쪽이 3배의 병력이 필요하지만, 이에 못 미치고 러시아군이 투입 병력의 3분의 1을 잃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기가 오른 우크라이나군에는 서방의 지원 무기도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장기전 양상에 접어들었다고 자체 분석했고 나토도 최근 비슷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돈바스에서 러시아의 주요 공세는 멈춰있습니다. 러시아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간간이 이어져 온 평화협상도 완전히 멈춰선 상태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협상 프로세스에서 빠져나가 어떤 형태의 대화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에 우크라이나는 처한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러시아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리우폴 아조우스탈제철소에서 두 달 넘게 저항하다 사실상 투항한 병사 260여 명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들을 러시아 포로와 교환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지만,

"분명히 (러시아 통제지역에 있는) 그들을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영토로 데려오기 위한 교환 절차가 필요합니다."

러시아 일각에서는 저항군 가운데 신나치 전력을 가진 아조우연대를 겨냥해 재판 대상이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사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러시아_우크라이나_평화협상 #아조우스탈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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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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