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속도가 빠른 하위 변이들이 국내에서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남아공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BA.4와 BA.5인데 다행히 중증도 위험이 더 높진 않습니다.
정부는 또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오미크론 하위 변이는 BA.4와 BA.5입니다.
지난달 말 남아공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서 BA.4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이달 초 터키 입국자 1명과 국내 확진자 1명이 BA.5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중증도 위험이 높다는 근거는 없지만 전파력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보다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BA.4, BA.5는 남아공 또는 포르투갈에서 기존 변이 대비해서 증가속도가, 기존 변이 BA.1, 또는 BA.2에 비해서 한 12%, 또는 13%로 증가속도가 좀 빠르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BA.2.12.1) 감염자도 13명이 추가 확인돼 모두 19명으로 늘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에서 유입된 하위 변이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부터 분기별로 전 국민 대상의 항체 양성률 조사가 시작됩니다.
조사대상은 전국 17개 시·도 5살 이상 주민 만 명을 표본 추출 방식으로 선정하는데 채혈을 통한 항체검사와 설문조사를 병행합니다.
자연감염에 따른 항체와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를 검출해 양성률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백신으로써 만들어지지 않는 부위가 있습니다. 여기 유전자하고 결합되어 있는 단백질, 뉴클레오캡시드 프로테인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런 것은 반드시 자연 감염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늠되는 그런 부분이 됩니다.]
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 규모 파악과 함께 방역 대책,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상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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