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권도형
이슈에 중심에 선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 폭락 사태 파장이 확산하면서, 루나와 테라USD를 만든 권도형CEO가 누구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면초가에 놓인 권도형 CEO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권도형 CEO는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 불렸습니다.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청년 비트코인 거물로 주목받으며, 가상화폐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죠.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그가 만든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가 폭락하면서,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홈스 전 테라노스 CEO와 같다는 비판까지 나왔죠.
"평생 모은 돈이 한순간에 가루가 됐다", "권도형 CEO를 믿고 투자했는데 전 재산을 날렸다" 일주일새 무려 99%까지 폭락한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의 피해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국내 투자자만 수십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죠.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다" 피해자가 속출하자, 권도형 CEO가 내놓은 구제 방안입니다.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어 테라 지지자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거죠.
하지만 세간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이미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새로운 코인 배분 효과가 있겠냐는 거죠.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에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개발한 비탈릭 부테린은 "폰지사기 코인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사실상 테라의 운용 방식을 폰지사기로 규정한 셈입니다.
수십만명의 피해를 낳은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
금융 소비자들이 가상자산 투자의 실체를 분명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가상화폐 #루나 #테라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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