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북한 코로나 극복 '남북 의료협력' 문 열 방안은? / YTN

YTN news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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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문진수 / 서울대 의대 통일의학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에서는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어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 점검을 위한 세미나도 열렸습니다. 북한 보건, 의료 문제 전문가인 문진수 서울대 의대 통일의학센터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화상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소장님 나와 계시죠?

[문진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북한 상황이 지금 어느 정도라고 파악하고 계십니까?

[문진수]
지금 북한은 철저한 이동 제한 그리고 격리조치를 중심으로 한 방역으로 오랫동안 감염자를 통제해왔습니다. 게다가 백신도 거부한 상태로 오랫동안 버텨온 상태인데 면역력이 굉장히 떨어져 있는 상태죠. 이 상태에서 전염력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이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 시급하고 위중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지금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북한의 일일 신규 발열 환자 수, 사실상 확진자로 보이는 환자 수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확진자 중에는 열이 나지 않는 무증상자도 있기 때문에 실제 환자 수는 더 많다고 봐야겠죠?

[문진수]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례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감염자들이 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북에서 지금 발열자를 중심으로 집계를 하고 있는 상황을 미루어본다면 실제로 환자는 몇 배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파악이 됩니다.


지금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어느 정도인지도 어제 세미나에서 논의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파악하셨습니까?

[문진수]
지금 현재까지 발생 숫자로 본다면 현재만 보더라도 3~4만 명 이상의 입원 환자가 발생을 이미 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 수십만 명의 입원 대상자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 3~4만 명 정도는 지금 북한의 의료 역량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까?

[문진수]
사실 북한의 의료 인프라는 굉장히 열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에서도 이번에 여러 가지 정책적인 뉴스들을 발표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3주에서 4주까지도 집에서 자택격리를 하면서 버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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