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수도권 민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올렸던 다주택자 종부세 기준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어차피 질 건데 놀러 가자' 투표 포기했다가 그 날 밤 개표상황을 보고 땅을 치고, 가슴을 치고 후회했던 그 기억을 다시는 반복해서 안된다."
민주당은 수도권 민심을 겨냥해 부동산 규제 완화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너무 세금에만 의존했다며 반성문을 썼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책의 무능입니다. 세금을 때리면 당연히 집주인이 갑인데 그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강남 노후아파트의 상징인 은마 아파트도 "당연히 재건축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활용해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현행 6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완화하는 등 부동산 세제 완화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강화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정책을 뒤집은 겁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종부세 대상자로 분류되면서 보유세를 과도하게 부담했던 측면이 있어서…// (입법을) 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2년 전 밀어붙인 임대차 3법의 시행 2년을 앞두고 전세대란 우려가 나오자 임대인 보유세 감면 대책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지균
윤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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