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마스크 착용 김정은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 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팬데믹 상황에 놓여있던 지난해 5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입니다.
리설주 여사와 함께 관객이 꽉 들어찬 객석에서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관람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줄에 앉은 당의 핵심 간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북한이 내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했음을 공식 발표한 어제, 마스크를 쓴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된 겁니다.
마스크를 쓴 채 회의를 주재한 시각은, 새벽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북한 매체가 회의 결과를 불과 몇 시간 만에 보도했다는 점에서, 북한 내에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게 아니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달 김일성 주석 생일 11주년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등을 계기로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행사를 잇달아 열었는데요.
행사 참석자 모두 '노마스크' 상태였던 점을 감안하면, 북한 내의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했을 때에도 확진자가 전혀 없었음을 자랑스러운 치적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북한만의 자신감이 노마스크 대규모 행사를 잇달아 열게된 배경이 됐죠.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안겨준 가장 큰 교훈은, 최고의 예방 도구는 '마스크'란 사실을, 북한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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