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신임 외교부 장관은 정부가 유엔 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언급한 데 대해 새로운 것, 다시 강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 취임식 후 열린 약식 기자회견에서, CVID라는 표현 사용에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이 반영된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이러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와 함께 보내는 차원에서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리 결의안에는 늘 완전한 비핵화, 또 그 비핵화는 검증할 수 있어야 하고 되돌릴 수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예외 없이 들어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박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참여와 관련해서는 새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미국 등 관련국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가자는 게 양국 간 협의된 내용이라며, 김포-하네다 공항 노선 운항 재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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