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도발에 나섰습니다.
취임 이틀 만에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아 올린 건데요.
코로나19 환자 발생 사실을 인정하며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내린 뒤에도 무력 도발을 이어가며 국방력 강화 지속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틀 만에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저녁 6시 29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3발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발사는 북한이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한 지 닷새 만이자 올해 들어 16번째 무력 도발입니다.
특히 오늘은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했다고 발표한 날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내린 상황에서 무력시위를 감행한 겁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국가의 모든 역량을 국가방역에 집중하며, 핵실험 등 도발을 자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사실상 이 같은 관측에 선을 그은 겁니다.
내부적으로는 국가방역에 집중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국방력 강화 방침'을 지속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합참은 그동안 통상 탄도미사일이 탐지되면 '1보' 형태로 '미상 발사체 발사'라고 발표했지만, 오늘은 발사체라는 단어 대신 '미상 탄도미사일'로 표현을 바꿨습니다.
이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천명해온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 기조가 반영된 조처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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