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전격 발사...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도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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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 1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북한 상공을 지나 동해 상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떨어졌는데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나흘 만에 도발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 새벽. 북한 평안북도 구성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이 미사일은 북한 상공을 가로질러 700여km를 날아간 뒤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밖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당국은 이 미사일의 비행고도가 사상 처음으로 2천km를 넘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천400km를 올라간 최대 사거리 3천500km의 무수단 미사일보다 높습니다.

북한이 신형 중거리 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갔다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전동진 / 준장, 합참 작전1처장 : 북한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계속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7차례.

특히, 이번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나흘만이자 중국 시진핑 총리의 역점사업인 일대일로 포럼이 시작되는 첫날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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