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오늘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지방선거 20일 공이 울렸습니다.
광역단체장 17곳 대진표가 다 확정이 됐죠.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채 안 돼 지방선거가 열리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0.73%포인트, 대선 때 박빙 승부가 그대로 이어질지 국민의힘 구호처럼 새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는 안정론이 먹힐지 새 정부 독주를 막아달라는 민주당의 견제론이 먹힐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 후보들의 등록 첫 날 소식부터 김단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을 마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자체 일에 절반 이상이 중앙정부와의 협업입니다. (중앙정부와) 호흡이 잘 맞아야 그 정책의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후보는 각종 규제로 개발이 더딘 이 곳 개봉 3구역을 찾아 출마선언을 했는데요.
서울시의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쟁 상대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평가절하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후보]
"인천시 경영에서 성공한 시장은 아니었다. 점잖게 얘기해서 성적표가 썩 훌륭한 시장님은 아니었다"
오 후보는 첫 지원행보로 김길성 중구청장 후보 사무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격전지 경기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직접 후보 등록을 한 뒤 김동연 민주당 후보를 견제하며 유능한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말이 오락가락하는 후보가 아니라 진심을 갖고 현장에서 경기도민을 지켜온 후보를 뽑는 선거여야 합니다."
성남 분당갑 후보 등록을 마친 안철수 후보는 '국정 안정론'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
"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국민이 성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수도권 지역 승패가 윤석열 정부 초반 국정동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보고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승근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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