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 보이콧 6인 “연기 안하면 후보 등록 거부”

채널A News 2019-02-10

Views 49



한국당 당권주자 6명이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미뤄달라며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는데요.

오늘은 2주 이상 미루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집단행동에 명분도, 전략도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당대회 보이콧을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정우택, 심재철 의원 등 당권주자 5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대를 2주 이상 연기하지 않으면 12일부터 시작되는 후보 등록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장소가 없어 27일 전당대회를 고집하는건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장소 확보가 문제라면 여의도 공원 등 야외라도 무방하다."

모임에 불참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도 SNS로 동참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6명의 집단행동에 뚜렷한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 선관위와 지도부는 북미회담일을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며 "일정 재검토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의 결정을 수용한 김진태 의원도 대여투쟁이 우선이라며 보이콧 주자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빨리 당 체제를 정비해서 대여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여기저기 싸울 일이 지금 널려 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관련 언급 없이 비공개 일정만 소화했습니다.

다만,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진박논란', '배신론'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강 민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