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날짜 조차 잡지 못하고 연일 신경전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실무협상을 시작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민주당을 향해 발목잡기 하지 말고, 협치 의지를 보여달라고 압박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더불어민주당이 '나홀로' 민주당이 돼서 국정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를 계속한다면 이것은 결국 대선에 불복한다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도 임명동의안 제출 뒤 인준에 21일이 걸렸다면서, 문제 될 것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KBS 라디오) : 왜 본인들(국민의힘)은 당장 며칠 안에 처리 안 하면서 우리 민주당이 무슨 큰 발목을 잡는 것처럼 이렇게 정략적으로 몰아가는 것이죠?]
실무 협상에서도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각 당의 입장을 충분히 살려가면서 상대방 입장도 존중해가면서 타협점을 찾아가는….]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여전히 한덕수 후보자가 부적격하다,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 인준의 키를 쥔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킬지 당론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에서 부적격 판정을 낸 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에둘러 비판하고, 일부 장관에 대한 임명 강행 기류도 읽히면서 표결 통과로 의견이 모이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부결 시켰을 경우, 정국 파행에 대한 책임론에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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