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국민의 나라 만들겠다"
대구·광주 출신 어린이 환대 속 취임식장 도착
연단까지 180m 걸으며 일일이 시민들과 주먹 인사
깜짝 카퍼레이드…놀이터·경로당에서 소통 행보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 도착해 취임식 연단까지 180미터 가량을 걸어 이동하며, 참석한 시민들과 일일이 주먹 인사를 나눴습니다.
용산 집무실을 찾기 전엔 인근 놀이터와 경로당을 방문했는데 격의 없는 모습을 보이며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 앞에는 오전부터 주민과 지지자들이 몰렸습니다.
"할아버지가 좋은 나라 만들 거예요. 열심히 노력할게."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에 나선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환복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국회 취임식장에 도착했습니다.
국민 통합을 상징하듯 대구와 광주 출신 어린이들이 윤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이어 연단까지 180m가량을 걸으며 일일이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나눴습니다.
취임식 뒤 용산 집무실로 가는 도중에는 예정에 없던 깜짝 카퍼레이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 근처 경로당에서 환담을 나누고,
"관공서가 들어 왔다고 불편하지 않게 더 발전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용산에 온 걸 100% 환영합니다.)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래, 할아버지하고 악수 한 번 하자. (대통령님 저기 헬리콥터예요!) 아이고, 고맙다."
자택을 나서 취임식, 이어 집무실 첫 출근까지,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차례 약속한 대로 첫 출발부터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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