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임기 개시' 보신각 33번 타종...국민대표 20인 참석 / YTN

YTN news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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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0시, 윤석열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립니다.

대한민국의 지역과 성별, 계층을 대표하는 국민대표 20명이 새로운 대통령의 출발을 알리는 타종을 진행합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기자]
네, 보신각에 나와 있습니다.


타종 행사 준비가 한창인 거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보신각 앞에는 이렇게 '임기 개시 상징 행사'라는 전광판이 들어섰고 무대로 사용될 단상도 마련됐습니다.

공식 행사는 두 시간 반쯤 뒤인 밤 11시 반에 시작됩니다.

타종은 내일 0시에 맞춰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20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음을 알리게 됩니다.

타종은 33번 이뤄집니다.

조선 시대 33번의 타종으로 도성 8문을 열고 통행 개시를 알렸던 파루의 전통에 착안했다는 게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의 설명입니다.

청년 창업가, 소상공인,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 선수, 코로나 의료진 등 20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국민대표 20인이 직접 보신각 종을 치게 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가 축하 공연을 합니다.

서로 다른 목소리로 하나의 노래를 완성하는 아카펠라를 통해 국민의 화합으로 새 시대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서예가 율산 리홍재 선생이 큰 붓으로 취임식의 슬로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써내려가는 타묵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는 15대 김대중 대통령 취임 때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타종 행사는 지난 18대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 이후 9년만입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를 생략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윤 당선인은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내일 0시를 기해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윤 당선인은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합동참보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집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신각에서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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