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별세한 영화배우 강수연 씨의 빈소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조문이 시작돼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과 영화인 49명이 참여하는 장례위원회도 꾸려졌습니다.
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삼성서울병원입니다.
네, 오늘부터 조문이 시작된 거죠?
[기자]
네. 영화배우 고 강수연 씨 빈소는 이곳 병원 지하 2층 장례식장에 마련됐는데요.
조문은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됐습니다.
빈소는 각종 영화인 단체와 선후배 배우가 고인을 기리며 보낸 조화가 늘어선 모습인데요.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유족과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전에 여러 영화인이 장례식장을 찾았는데요.
봉준호 감독과 임권택 감독 내외, 배우 박정자 씨가 조문을 왔습니다.
어제 황망한 소식을 듣자마자 빈소를 찾은 영화인도 많았는데요.
연상호 감독, 배우 문소리 씨, 엄지원 씨 등이 장례식장을 다녀갔습니다.
강수연 씨 별세 소식을 접한 많은 배우와 연예인들도 SNS 등을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빈소에는 고인과 생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함께했던 영화인과 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크린복귀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강수연 씨 별세 소식이 더욱 가슴 아픈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고 강수연 씨는 지난 5일 저녁, 자택에서 쓰러진 뒤 뇌출혈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많은 시민이 쾌유를 빌었지만,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어제 오후 3시쯤 만 55살에 생을 달리했는데요.
올해 개봉을 앞둔 넷플릭스 작품 '정이'로 9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던 터라 더욱 안타깝습니다.
지난 1969년 4살에 데뷔한 고인은 청춘스타이자, 원조 한류 배우였는데요.
21살이던 1987년, 주연을 맡은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가 국내 흥행 1위를 하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같은 해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한국 배우로서 처음으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탔습니다.
2년 뒤에도 임 감독과 합을 맞춰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는데요.
이후에도 드라마 '여인천하'나 ... (중략)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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