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염병 대응' 600병상 규모 공공병원 건립 / YTN

YTN news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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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컨트럴타워 역할을 할 대규모 공공병원을 짓기로 했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재활병원과 장애인 치과병원도 늘려 공공의료 확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코로나 19에 걸린 60대 투석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숨졌습니다.

최근 전담 병상을 못 찾아 '구급차 출산'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 19위기 속에서 불거진 공공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종합병원급 공공병원을 짓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에는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을 비롯해 종합병원급의 의료기관이 4개가 있죠. 여기에 더해서 하나를 더 동남권에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 병원은 평시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위기 상황 때 컨트롤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시는 2026년까지 4천억을 투입해 600병상 규모로 지을 계획입니다.

서울 시내에 한 곳뿐인 '장애인 치과병원'도 한 곳 더 늘립니다.

이동에 제한이 많은 장애인은 특수 장비나 휠체어를 움직일 수 시설이 갖춰진 치과를 찾기 어려워 구강건강 관리에 취약합니다.

[황영해 / 제1 장애인치과병원 진료부장 : 저희 병원 위치가 성동구라 서쪽이나 남쪽 거주하시는 환자들은 거리가 멀어서 내원에 어려움을 호소하십니다.]

장애인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공공재활병원도 200병상 규모로 지을 예정입니다.

현재 서울에 있는 전체 병상 가운데 공공병상 비중은 1/10에 불과합니다.

시는 2026년까지 6,120억 원을 투자해 공공의료 공백을 메꾸겠단 방침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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