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양을·안철수 분당갑 출마…판 커진 보궐선거

연합뉴스TV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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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안철수 분당갑 출마…판 커진 보궐선거
[뉴스리뷰]

[앵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나란히 출마합니다.

대선 후보들이 두 달 만에 다시 링에 오르며 지방선거의 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이재명 전 지사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전격 공천했습니다.

"최근 지도부가 이재명 상임고문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하셨기 때문에…"

계양을은 서울시장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한 송영길 전 대표가 내리 5선을 한 곳입니다.

이로써 이 전 지사는 대선 패배 59일 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여의도 정치를 직접 경험해 정치적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지역 연고와 명분 없는 출마라는 당안팎의 비판도 의식한 듯, 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이 전 지사의 계양 차출은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야 하는 민주당의 명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지사는 보궐선거 출마와 함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아 지방선거를 이끌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장동 의혹 등 각종 수사를 막는 '방탄조끼'를 입으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실제로 이 전 지사 측근에서도 수사가 몰아칠 것에 대비해 '갑옷'을 입어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인수위 해단식을 앞두고 분당갑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저는 분당갑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제 몸을 던질 생각입니다."

이 전 지사와 마찬가지로 본인 선거는 물론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를 지원하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안 위원장으로선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서는 첫 선거입니다.

대장동이 분당갑 지역구에 속한 것을 고리로, 이 전 지사와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을 앞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전 지사를 향해선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게 상식이자 도리라고 비판하면서, 자신이 세운 안랩은 판교를 IT 기업 메카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안철수 두 사람의 출마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승패를 좌우한 수도권에서 다시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보궐선거 #계양을 #분당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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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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