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공포에 증시 내리고 환율은 들썩…'빅테크' 타격

연합뉴스TV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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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공포에 증시 내리고 환율은 들썩…'빅테크' 타격

[앵커]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도 덩달아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같은 빅테크주들이 특히 타격을 입었는데요.

국내외 모두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라 당분간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도 속절없이 떨어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폭의 두 배인 0.5%포인트의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양적 긴축을 시사한 데 따른 여파입니다.

코스피는 1.23% 낙폭을 보이며 나흘째 하락해 2,640대로 밀렸고, 코스닥은 1.76% 떨어지며 900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특히 네이버,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주는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나스닥 급락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만 각각 4,800억원, 3,000억원 안팎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코스닥에서도 나란히 '팔자'에 나섰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 속에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272.7원으로 마감하며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가장 큰 부담은 금리 인상으로 대표되는 돈줄 죄기에 대한 우려입니다.

"0.5%의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은 추가적으로 단행될 가능성들이 높다는 점, 대규모 양적 긴축이 아무리 늦어도 7월이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해볼 수가 있습니다."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한 정부도 "당분간 금융시장이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우려가 크다"며 수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내외 추가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실물경기 공급망 교란 등이 겹치며 당분간 주식, 채권, 외환 모두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email protected])

#금리 #코스피 #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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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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