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날인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구미의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금도 진화중입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곳곳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검은 연기가 일대 하늘을 뒤덮였습니다.
[현장음]
"와 크게 났는데 불!… 저게 뭐야"
경북 구미의 한 공장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건 오후 12시 14분쯤.
폐기물더미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전체를 삼켰고, 인근 공장 2개동에도 옮겨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 장비 57대와 인력 41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성능 화학차에 굴착기까지 투입됐지만 화재 규모가 워낙 커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2만 1천 제곱미터 면적의 2층 구조물로 1층엔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체가, 2층엔 가구 업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당시 건물엔 근로자 15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주력하면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를 뒤덮은 검은 연기,
차량들이 다급히 속도를 줄입니다.
[현장음]
뭐야? (저기 있네. 저기)
오후 12시 40분쯤 충북 충주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양계장 6개동 중 4개동을 태우고 1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닭 4만8천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도중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영상출처 : 시청자 제공·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