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판 3인방' 복귀에도…NC, 삼성에 대역전패
[앵커]
프로야구 NC가 지난해 방역지침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3인방' 카드를 꺼내고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롯데는 안치홍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KT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방역수칙을 위반한 술자리로 물의를 일으킨 NC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
97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마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습니다.
"저희로 인해서 너무 많은 분들께서 후회와 스트레스를 받으셔서 정말 죄송하고.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잘 적응하고…"
전날 코치의 음주 폭행까지 터진 뒤숭숭한 상황에서, 세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NC는 2회초 권희동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며 선취점을 챙기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5대2로 앞서던 8회, 삼성의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려 9점을 내줬고, 5대11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2대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롯데의 1번타자 안치홍.
KT 선발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립니다.
5회 다시 배제성과 대결에 나선 안치홍, 솔로포까지 터트리며 배제성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KBO리그 첫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안치홍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KT에 5대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연타석 홈런을 친 지가 좀 오래된 거 같아서 기분 좋고요. (어제) 아쉽게 졌는데 그걸 이겨내고 팀이 다시 승리를 했다는 게 가장 기분이 좋은 거 같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단독 2위에 오른 롯데는 5월 들어서도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수원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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