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스텝'이라고 불리는 0.5%p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데요.
미국이 계속해서 긴축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이고 우려되는 점은 없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정규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미국 FOMC가 금리 인상률을 발표할 때마다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데, 공식 발표는 언제인가요?
[기자]
네, FOMC 정례회의는 우리 시각 오늘 새벽 소집됐습니다.
이틀 동안 논의를 거쳐 내일 새벽 기준 금리를 공식 발표합니다.
시장의 충격을 고려해 금리를 올리더라도 0.25%p씩 인상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이번엔 0.5%p 이른바 '빅스텝'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실제 빅스텝을 밟게 된다면, IT 버블이 한창이던 지난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 됩니다.
이번 FOMC에선 보유자산 축소, 즉 '양적 긴축' 계획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매입했던 채권 등을 다시 팔아서 시중의 풀렸던 돈을 다시 거둬 들인다는 뜻입니다.
월 최대 보유자산 감축 규모는 950억 달러,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보유자산 축소 사례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됩니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 시장이 들썩거렸는데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3%를 돌파했습니다.
미국이 22년 만에 0.50%p 금리 인상에 나서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난 2년 동안 미국은 코로나19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돈을 많이 풀었습니다.
돈을 살포한다는 뜻에서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라고도 부르는데요.
이 헬리콥터 머니는 물가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지난해 초 1%대에 불과했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3월 8.5%를 찍었습니다.
4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렇게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다음달 FOMC에선 0.5%p 빅스텝을 넘어 0.75%p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격적인 긴축 행보, 시장에 충격을 주진 않을까요?
[기자]
가장 우려되는 건 경기 침체입니다.
시장에 풀었던 돈을 갑자기 줄이면 증시 악영향을 미치죠.
투자와 생산도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실제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해 2년 만에 마이... (중략)
YTN 강정규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504111001716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