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챔프전 첫 판 접수…속공·3점 다 되는 김선형
[앵커]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SK가 '디펜딩 챔피언' KGC를 잡고 챔피언결정전 첫 판을 챙겼습니다.
에이스 김선형이 승부처마다 짜릿한 속공과 시원한 3점포를 곁들이며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워니가 1쿼터에만 13점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린 SK.
최준용은 부상에서 돌아온 KGC 스펠맨의 덩크슛을 쳐내며 골밑 싸움에 힘을 보탰습니다.
42-41 SK의 한 점차 리드 속 후반을 맞은 가운데 김선형의 신들린 활약이 펼쳐졌습니다.
깔끔한 3점포에 이어, 스틸에 이은 전광석화 같은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점수를 11점차로 벌렸습니다.
4쿼터 KGC가 전성현과 양희종을 앞세워 2점차로 따라붙자 김선형은 정확한 장거리포로 KG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SK는 19점에 어시스트 5개를 기록한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KGC를 90-79로 제압했습니다.
"(전희철) 감독님께서 전술을 잘 짜주셔서 인삼공사의 공격을 잘 막았던 것 같고, 첫 단추 잘 꿰었기 때문에 오늘부터 바로 2차전 준비하겠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했던 SK 최준용은 4쿼터 덩크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KGC는 전성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3점을 넣었지만, 4점에 묶인 변준형이 김선형과의 가드싸움에서 완패하며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24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우는 17번. 7전4승제 챔프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SK는 우승 확률 70%를 손에 쥐게 됐습니다.
두 팀은 4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두 번째 승부를 펼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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