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20억 고문료·전관예우 의혹 집중 공세
"로펌 재직 시 공무원에 특정사안 부탁 안 해"
고액 보수 논란에 "국민 눈높이에는 높은 수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문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첫날, 20억 고문료와 미국 기업 월세 임대, 부인 그림의 판매 등을 놓고 여야의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고액 보수에는 몸을 낮췄지만, 월세 관련해서는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 인사의 첫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곧바로 한 후보자의 퇴직 이후 김앤장에서 받은 20억 고문료와 전관예우 의혹에 민주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회전문에서도 역대급입니다. .도대체 김앤장에서 20억을 받으면서 무슨 일을 했느냐. 아무런 답변을 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한 후보자는 법무법인 고문으로 재직할 당시 공무원들에게 특정 사안에 대해 부탁한 바가 없다며 전관예우나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고액 보수 논란에 대해선 많은 액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국민의 눈높이에는 높은 수준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높은 수준의 봉급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 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통상 고위직 시절 자신의 집을 외국계 회사에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은 것이 이해 충돌 아니냐는 지적에는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 집에 세입자로 들어온)그 기업들이 후보자가 차관으로 있는 통상산업부, 산하 공기업들, 가스공사, 석유공사 이런 데서 온갖 특혜를 받았는데 그걸 본인이 모르고 있었다. 이건 너무 무책임한 말씀 아닌가요.]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만약 저 사람들이 저 때문에 혜택을 받았다면 증거를 대 주십시요. 무책임이 아니고 황당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황당하다.]
한 후보자 배우자의 그림을 산 부영주택이 미국에 진출한 과정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부영주택의 미국 진출에 뭔가 후보자께서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그렇지 않냐, 이런 합리적 의혹을 제기한다는 겁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아... (중략)
YTN 김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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