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진실공방'이 불거졌습니다.

법적 조치까지 갈 것 같다고요?

[기자]
당선인이 청와대를 나와 '용산 시대'를 선언하면서, 대통령 관저도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정해졌는데요.

김건희 여사가 앞서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현재 머물고 있는, 정의용 외교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고 말했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오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믿을 만한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김건희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와서 칠십이 넘은 외교부 장관 사모님에게 안을 둘러봐야 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해 바깥 정원에 나가셨다고 말했습니다.

장관 부인이 상당히 불쾌했다고 들었고, 그날 이후 기류가 바뀌어서 갑자기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사용하기로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인수위 청와대이전TF는 곧장 입장문을 내고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사실이라면서, 우상호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F는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고, 장관 배우자와는 아예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고요.

또 김 여사는 외교부 장관 공관을 유력한 관저 장소로 검토한 이후, 리모델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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