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중국에서 8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붕괴했는데요, 지금까지 7명이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매몰 되거나 실종된 사람이 5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붕괴 사고 사흘째, 건물 잔해 속에서 여성 생존자 한 명이 발견됐습니다.
생존자와 소방대원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힘내라" "힘내라"
다행히 구조된 생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몇 시간 뒤에도 또 생존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구조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매몰된 사람들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웬 시앙휘 / 창사시 소방대장 : 72시간의 구조 골든타임 동안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각각의 층마다 구조작업을 벌여 잔해에 갇힌 어떤 사람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있는 8층 주상복합건물이 붕괴한 건 지난 금요일 낮 12시 반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23명과 주변에 있었는데 연락이 끊긴 사람 39명 등을 포함하면 아직도 50여 명의 생사가 불분명합니다.
붕괴 건물은 2층 식당, 3층은 영화 상영 카페, 4-6층 민박집, 7-8층은 가정집으로 사용됐습니다.
조사결과 전문가가 설계하지 않은 '주민 자가 건축물'이고, 2018년엔 6층에서 8층으로 증축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창사시 공안국은 사고 건물의 허위 안전검사 보고서를 발부한 관계자 등 9명을 체포했습니다.
하반기에 열리는 5년 주기 당 대회를 앞둔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조사를 지시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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