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패셔너블하게 하면서 당당하게 준비했다는 듯이 (말하는 게) 굉장히 불편하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민주당이 그의 ‘패션’과 ‘당당함’, ‘불편함’을 지목하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세 가지 특징 모두 20개월 전의 조국 전 법무부장관 데자뷰”(전직 의원)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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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패션=텀블러와 머플러
두 사람은 눈길을 끄는 외모와 소품 활용법이 닮았다. 조 전 장관도 후보자 시절 입고, 들고, 걸친 모든 것이 화제였다. 2019년 8월 당시 노타이·백팩·텀블러가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의 상징이었다. 직접 운전한 SUV 차량에서 뛰어내린 조 전 장관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구두가 키높이다, 아니다’식의 설전이 벌어졌다.
포토라인 앞 붉은 머플러로 대중의 눈길을 끈 한 후보자 역시 서류가방, 외투, 안경테까지 착용하는 것마다 브랜드·가격이 공개되고 있다. “안경 정보”를 묻는 지지자에 한 후보자가 “오래전 산 것”이라 답했다는 대화창 캡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돌아다닌다. ‘머리카락이 가발이다, 아니다’라는 온라인 논쟁까지 2년 전 조국 열풍 때와 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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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781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