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두환때 석사장교, 운동권 맞나" 조국 "전두환에 따져라"

중앙일보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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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9일 자신의 '석사장교' 이력을 들어 "운동권이 맞기는 한가"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석사장교 군필했다고 '운동'과 무관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받아쳤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운동권 정당’ 운운을 반박했더니, 한 위원장이 '조국은 전두환 시절 석사장교로 군대를 갔다, 운동권 맞기는 한가?'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는 시민 모두의 공이고 대단한 업적"이라며 "그렇지만 조국 같은 사람이 그 특권을 가로채는 것에 대해 더 이상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고 그게 이번 총선에서 시대정신에 반영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을 향해선 "그분이 운동권 맞긴 한가"라며 "그분은 전두환 정권 당시 만들어진 대표적 특혜인 석사장교 제도를 이용했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제도는 석사 학위자 또는 그 이상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 중 우수자를 시험으로 선발해 6개월간 군사훈련과 실습 등을 거치게 하고 소위 임관 동시에 전역한 제도다. 6개월 후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고 곧바로 장교로 제대한다고 해서 '육개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1982년 시행됐지만,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아 불과 7년 만인 1989년에 폐지됐다. 조 전 장관은 1989년 8월부터 석사 장교로 입대, 이듬해 2월 17일 육군 소위 계급을 달고 복무 만료로 전역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이 제도 자체를 비난하려면 제도를 만든 국민의힘 전신 정당의 지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961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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