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는가 싶던 유럽경제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대러 강력제재로 저성장의 늪에 빠졌습니다.
이탈리아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하며 역성장했습니다.
프랑스는 1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올해 1분기 가계 소비 지출이 1.3% 역성장한 게 주요인입니다.
독일과 스페인은 각각 0.2%, 0.3%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보다 1.4%포인트나 낮춰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탈리아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 낮춰 잡아 3.1%로 수정했습니다.
유럽경제에는 여기에 고물가까지 덮쳤습니다.
유럽연합 EU에서 유로화 사용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7.5% 올라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의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7.5%는 역대 최고치로, 특히 에너지 가격이 1년 전보다 38% 상승하고 식품.주류.담배는 6,4% 비에너지 공산품은 3.8% 서비스는 3.3%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유럽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2분기에도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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