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1.25%에서 2%로 올렸습니다.
두 달 연속 0.75% 포인트씩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입니다.
금리를 큰 폭으로 올려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로화를 쓰는 19개 나라가 포함된 유로존의 지난달 물가는 지난해보다 9.9% 올랐습니다.
지난 1997년 통계를 시작한 뒤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 물가상승률을 2%대까지 끌어내리는 게 목표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 2%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이런 방침에 따라 큰 폭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에 최악을 보인 경제 상황이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반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을 거란 전망 역시 금리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로베르트 할베르 / 바데르방크 자본시장 수석연구원 : 만약 미국이 연말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유럽은 인상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유로화가 안정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 밖에도 초저금리 대출프로그램의 조건을 바꿔 시중은행의 자금줄을 제한할 계획이어서 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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