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바이러스 걱정 뚝…무병묘 보급 대폭 확대

연합뉴스TV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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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바이러스 걱정 뚝…무병묘 보급 대폭 확대

[앵커]

고구마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확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 모종을 심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무병묘 보급이 크게 늘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농민들이 밭에서 고구마 모종을 심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열매나 씨앗이 아닌 모종을 심어 키우는데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무병 모종을 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상 일본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들여온 외래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모종을 키워 재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종을 심게 되면 품질이 저하되고 상품성도 크게 떨어져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최근 무병묘를 선택하는 농가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모종 가격이) 2∼3배 정도 가격이 비싸도 수확량이나 뭐 모양 같은 게 상품성 좋은 것들이 워낙 많이 나오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선호합니다."

올해 보급될 무병묘 물량은 50만주로 5년 전보다 6배나 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무균상태에서 대량 증식한 뒤 온실에서 생산한 것으로 맛과 상품성이 뛰어나고 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수량이나 품질에 있어서 20∼30% 정도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보니까 농가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서 고구마 무병묘를 공급을 확대해…"

하지만 무병묘라도 3년 이상 사용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씨고구마를 3년마다 교체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무병묘 보급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국산 품종 점유율을 50%까지 높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한국농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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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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