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벼 품종 보급 확대…종자독립 실현
[앵커]
그동안 국내에서 많이 재배한 벼 품종은 추청으로 알려진 일본 품종 아키바레와 고시히카리 등 이었습니다.
정부는 내후년까지 외래품종 재배면적을 대폭 줄일 계획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육묘상자를 가득 실은 이앙기가 지나가자 논이 푸른색으로 변합니다.
모내기한 벼는 알찬미라는 국산 품종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추청으로 불리는 아키바레와 고시히카리 등 일본 품종을 주로 심었는데 병해충에 약하고 잘 쓰러지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개발한 알찬미와 해들이라는 품종은 밥맛이 좋고 수확량이 많은데다 일본 품종의 약점까지 보완했습니다.
"밥맛이 엄청 좋아서 인기가 좋고 도복(쓰러짐)에 강하고 소득이 증대돼서 이 품종을 안 심을 이유가 없습니다."
알찬미와 해들은 각각 추청과 고시히카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으로 소출이 많고 밥맛도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을 추청과 고시히카리에서 알찬미와 해들로 전량 대체할 계획입니다.
"이천쌀의 원료곡이 추청벼나 고시히카리였는데요. 이것들을 오랫동안 재배하면서 정말 품질이 떨어져서…"
지난해 기준 벼 외래품종 재배면적은 전체 면적의 6.8%인 5만㏊, 정부는 2024년까지 외래품종 재배면적을 1만㏊ 이하로 줄일 계획입니다.
"개발된 품종이 농가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종자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품질 쌀 생산 유통 거점단지를 조성…"
국산 벼 품종 보급 확대로 종자독립이 실현되면 우리 식탁은 더욱 풍성해지고 농가소득도 증대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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