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실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지만, 시민사회수석실은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과반인 민주당을 상대로 향후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인데, 대통령실 인선은 이르면 모레(1일) 공개됩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 정국에서 보듯, 국회 절대다수 민주당의 일사천리, 법안 처리에 윤석열 당선인은 시민사회수석실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3분의 1 수준인 150명 정도로 대통령실 군살은 확 빼지만, 반대로 시민사회수석실에는 국민제안 비서관·디지털소통 비서관 같은 새 직책을 만들어 국민과 접점을 넓힐 계획입니다.
국민통합과 시민소통, 종교와 다문화까지 두루 다룰 수 있는 민원 창구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장제원 / 당선인 비서실장 : 180석을 가지고 입법 전횡을 하는, 또 그 가운데서 헌법 일탈 행위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을 설득하고 설명하는 부서가 필요하지 않느냐….]
취임을 11일 앞둔 윤석열 당선인은 충청지역에서 시민과 얼굴을 맞댔습니다.
주먹 인사와 어퍼컷 세리머니는 빠지지 않았고,
헌법 정신과 자유민주주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이 바로 여러분의 민생 현장에 살아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려운 국정을 풀어가는 데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앞서 연구소와 카이스트를 잇달아 찾아서는 요새 전쟁은 총이 아닌 반도체로 한다면서, 국가 경제와 안보 핵심이 반도체라고, 적극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충청지역 8개 도시를 찍고 상경하는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 인선을 최종 점검합니다.
어깨가 무거워진 시민사회수석 자리, 막판 적임자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경제수석에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 사회수석에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에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 홍보수석에 최영범 효성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가, 경호처장에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2실-5수석 체제'로 슬림화하는 대통령실 참모진 얼굴은, 이르면 오는 일요일 발표됩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42919272654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