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판사 확진자도 처음 나왔습니다.
해당 법원에서는 곧바로 재판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광복절 연휴에 서울과 경기도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전주지법 40대 부장판사.
판사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전주지법의 모든 재판이 중단됐습니다.
확진 판사가 근무하던 층은 폐쇄됐고 법원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이 진행됐습니다.
[강영석 /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 서울·경기지역을 방문한 것은 맞지만 본인 진술에 의하면 집회 관련·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밝혀진 바 없습니다.]
판사 첫 확진을 포함해 전라북도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소모임을 가진 신도 3명이 다 같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더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 19일 수요 저녁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일 확진자가 잇따르자 방역 수준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전주시는 공공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공공에서 주관하는 행사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수 / 전북 전주시장 : 전주시는 앞으로 2주간을 전국적 대유행의 중대기로라고 보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합니다.]
군산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면서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ytn 오점곤[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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