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1년간 주요 인사를 대폭 물갈이하면서 선전 관련 부서의 위상을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오늘(16일) 2월 기준 '북한 권력기구도'를 공개하면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인사는 40% 이상, 비서국 인사는 60% 이상이 교체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모두 22개로 추정되는 당 전문부서에서도 조직, 규율 등 절반에 해당하는 11개 부서장을 교체했습니다.
당적 통제와 선전, 선동 강화 기조에 따라 관련 전문부서의 위상이 강화됐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입니다.
주요 시, 도 책임비서와 인민위원장도 약 30% 정도 교체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내각 조직에선 경공업 관련 부서장 교체 등이 눈에 띕니다.
군 인사에선 군 서열 1위였던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비서가 지난해 연말 당 전원회의 결과 주요 직위에서 해임된 사실이 확인됐는데 이 자리는 국방상이던 리영길이 대부분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최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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