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MB사면, 국민 공감대 살필 것"...집무실 이전 반대 재확인 / YTN

YTN news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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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 판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는 사람도 많지만, 찬성하는 사람도 많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는 꼭 이전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는 국민 청원에 답변했습니다.

아직은 원론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면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많긴 하지만,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 찬성하는 의견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사면을 반대하는 청원에 대해 찬성 의견도 많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사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의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볼 때 사면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면 찬성론을 소개한 것은 양쪽 입장이 모두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중립적 메시지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사면을 결심한다면 석가탄신일을 계기로 사면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도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고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2건의 국민청원에도 답변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원인의 청원 내용에 개인적으로는 공감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원래 공약했던 광화문 이전이 어렵다면, 그런데도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집무실을 이전한다고 해도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절한 곳인지,

안보가 엄중해지는 시기에 ... (중략)

YTN 백종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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