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14억 횡령' 직원 동생도 체포..."파생상품 투자" / YTN

YTN news 2022-04-29

Views 118

6백억 원대 우리은행 횡령 사건과 관련해 돈을 빼돌린 직원의 동생도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이들은 횡령금을 파생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과 금융당국이 돈의 사용처와 회수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614억 원을 횡령한 직원의 동생도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회삿돈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 40대 A 씨에 이어 동생 B 씨도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어제 B 씨는 경찰 조사 대상으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불려 와 대기 중이었는데요.

경찰이 형인 A 씨를 상대로 횡령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생의 범행 정황도 발견해 경찰서에 있던 B 씨를 곧바로 체포했습니다.

B 씨는 우리은행 직원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공범으로 파악된 B 씨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오전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614억 원을 횡령한 직원 A 씨는 범행을 시인한 거죠?

[기자]
네, 지난 2012년부터 A 씨는 우리은행 기업 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했는데요.

지난 2018년까지 6년 동안 세 번에 걸쳐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은행 측이 뒤늦게 횡령 정황을 파악해 고소장을 제출하자 A 씨는 그제 밤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도 대체로 횡령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횡령금을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회삿돈을 빼돌린 수법과 돈의 구체적인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도 피해금액 규모 등을 고려해 남대문경찰서에서 수사하는 이번 사건을 집중지휘 사건으로 지정했는데요.

서울경찰청 범죄수익추적팀 5명을 투입해 횡령액의 행방과 몰수 가능한 금액 규모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그마치 횡령한 금액이 6백억 원을 넘는데, 은행에선 지난 10년 동안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건가요?

[기자]
네, 일단 A 씨가 횡령한 금액은 대우일렉트로닉스, 옛 대우전자를 인수하려던 이란 가전업체인 '엔텍합'에서 지난 2010년에 받은 계약금입니다.

하지...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42912523710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