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불법 마취 크림 5만 점 수입…4만 점 이미 팔려
인터넷·SNS 등 통해 개인과 타투업소에 판매
’테트라카인’, 중추신경계 마비 우려로 사용 금지
눈썹 문신이나 타투 시술을 할 때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마취 크림을 쓰는 데요, 시중에 유통된 중국산 불법 제품에 유해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하면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킬 수 있어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인데, 해당 제품 4만 개가 문신 시술소 등에 팔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불법 제조된 마취 크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마치 정식 제조된 것처럼 포장엔 홀로그램까지 붙어있지만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입니다.
수입업자들은 제품 포장을 분리해 부피를 줄이고 지인들의 이름을 빌려 개인이 직접 구매하는 것처럼 세관에 거짓 신고했습니다.
[정병삼 / 인천세관 조사총괄과 수사팀장 : 자가 소비용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하여, 1회 수입량을 3~4kg, 200개 정도로 제한하고, 반복 수입을 피하려고, 피의자 외에 지인 등 무려 69명 명의로 수입하였습니다.]
수입된 불법 마취 크림은 모두 5만 개로, 이 가운데 만여 점이 포장과 유통 단계에서 압수됐습니다.
수입업자들은 개당 2천 원을 주고 산 제품을 만6천 원을 받고 인터넷 등을 통해 개인과 문신 시술소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현 / 인천본부세관 조사국장 : SNS 등에 마치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정식으로 수입한 제품인 것처럼 구매자들을 속였을 뿐만 아니라 구입 가격의 8배 폭리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품에 들어 있는 테트라카인이라는 성분은 마취 효과는 높여 주지만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킬 수 있어 지난 2008년부터 사용이 금지돼왔습니다.
[이광준 / 대한피부과의사회 법제이사 : 피부에 상처가 있다든지 하면 흡수가 보통 일반 피부에 비해 엄청 많이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흡수량이 많아지면 위험할 수 있다는 거죠.]
인천본부세관은 불법 마취 크림 수입업자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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