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새 정부 출범이 이제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여야는 계속 강대강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고요. 약속했던 협치 정치, 통합의 정치는 도대체 찾아볼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정치권 이슈를 두 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어제 본회의에 검찰청법 개정안이 상정이 됐고요. 필리버스터를 했는데 7시간 만에 종료가 됐습니다. 이상민 의원님, 필리버스터는 말 그대로 무제한 토론이니까요. 의원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그런 자리. 좀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왜 7시간 만에 종료가 된 겁니까?
[이상민]
원래는 필리버스터는 가능하면 기회를 많이 주는 게 맞죠. 그 정신에도 맞고. 하지만 당초에 검수완박 가지고 워낙 극단적으로 한다, 안 한다 이렇게 나눠져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도 다행히 어렵게 여야가 합의안을 마련을 얼마 전에 했거든요.
지난주 금요일에 했습니다.
[이상민]
그러니까 아주 어쩌면 어렵게 그 과정을 거쳐서 합의를 했고 그리고 또 그 합의에 따른 처리 시기를 그와 같이 하기로 했는데 4월 내에 하기로 했는데 또 하루, 이틀 지나서 죄송스럽지만 국민의힘 쪽에서 그걸 번복하고 뒤집기에 나가고 그러니까 저희들로서는 이 합의를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그건 여야 간의 합의이기도 하지만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그 일을 만약에 안 하기로 할 경우에는 저희 또한 복잡한 문제가 생깁니다.
알겠습니다. 고문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오]
그 중재안을 국민의힘이 받아들였는데 받아들여서 의총에서까지 인준을 받았는데 그걸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엎었지 않습니까. 그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저도 원내대표를 2번이나 해 봤지만 의총이 최고 의결기구이기 때문에 거기서 합의한 걸 당대표나 최고위원회에서 뒤엎는 건 좀 극히 드문 일이죠. 그건 그렇고. 그건 국민의힘이 잘못한 거고. 그렇다 하더라도 이 검수완박이라고 하는 것이 국민 대다수가 반대를 하고 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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