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감사' 5월말 공개…'김어준 출연료' 제외
[앵커]
서울시가 TBS 교통방송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 결과가 다음 달 말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의혹이 제기됐던 김어준 씨의 출연료 관련 내용은 감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서울시는 TBS 교통방송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TBS가 2020년 재단으로 독립한 뒤 처음 진행되는 감사였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TBS의 인사, 채용, 예산 등 운영 전반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감사는 모두 마무리됐고, 현재 수십 건으로 알려진 적발 사항을 TBS에 알린 뒤 TBS 측 입장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의 출연료가 과연 얼마인지, 규정에 맞게 지급됐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이번 감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그 대신 김 씨가 계약서를 쓰지 않고 고액 출연료를 받은 것 등 이미 잘 알려진 사실에 대해 TBS 측에 소명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시는 TBS가 9억여원 규모의 내부 성과급 지급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경영평가 점수를 깎는 것 외에 뾰족한 대응수단이 없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거부 조치에도 TBS는 '시 출연금 교부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 의무가 있다'는 취지의 노동당국의 시정 지시를 근거로 성과급 지급을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TBS에 대한 서울시 감사 결과는 5월 말 공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mail protected])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 출연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