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비핵화에 전념"..."고체연료 시험 가능성' / YTN

YTN news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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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는 열려 있다며 비핵화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신형무기 개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고체연료 미사일 등의 시험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국제평화와 안보, 세계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된다는 평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인도 태평양에 있는 동맹과 함께 북한의 도발이나 위험한 무기 프로그램의 범위를 억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두 차례의 ICBM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최근 도발을 다룰 의무가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전반적인 목적을 향한 진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갖고 북한과의 외교와 대화에 전념하기 위해 열려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조만간 고체연료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앤킷 판다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선임연구원은 열병식에서 시험이 이뤄지지 않은 3종의 각기 다른 대형 고체연료 미사일을 확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월 김정은 위원장이 고체연료 ICBM 개발 의지를 밝힌 만큼 곧 시험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조슈아 폴락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책임 있는 핵보유국을 강조하면서 핵 사용 목적을 전쟁 억지와 근본이익에 대한 방어, 두 가지를 내세웠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핵심 이익을 방어해야 하는 환경에서 핵 사용을 고려한다는 미국과 구조적인 측면에서 유사하다며 북한이 미국과 중국의 모델을 추구하는 거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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