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화성포-18형을 어제(13일)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의 예상을 북한 당국이 확인한 셈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북한이 어제 오전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고체 연료를 사용했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조금 전 고체 연료를 사용한 화성포-18형을 어제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분리된 1단은 함경남도 금야군 호도반도 앞 10㎞ 해상에, 2단은 함경북도 어랑군 동쪽 335㎞ 해상에 안전하게 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변국의 안전에는 어떠한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면서, 신형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보다 위력적인 공격수단이 될 거라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어제 오전 7시 23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습니다.

미사일의 발사 특성과 궤적 등을 봤을 때 고체연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고체연료 미사일은 연료 주입에 시간이 걸리는 액체연료 미사일과 달리 기습적으로 신속히 발사할 수 있어서, 한미 감시체계에 더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사일의 성능과 신뢰성 등에 대한 분석은 좀 더 필요하지만, 북한이 고체연료 사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거라 주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로 파악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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