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저는 현황 관련해서 질문 드리는데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에 나와서 윤 당선인 관련 발언들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든다면 검수완박 관련해서 중도 사퇴한 윤 당선인에게 검찰총장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고 조국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서도 의도가 있었다, 이런 취지로 말을 했는데요. 이런 문 대통령 발언 관련해서 당선인 측 입장 궁금합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어제 회견을 저희도 참 관심 있게 보았는데요. 그 발언들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검찰의 정치화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셨죠. 본진을 저희가 한번 생각을 해 보면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이런 논쟁들이 더욱더 국민들께서 주목하시고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시절에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 그리고 국세청 등 정부 부처의 모든 권력기관을 통해서 상대 진영을 압박하고 그 권력을 사유화했다라는 데 국민들께서 상당한 피로감을 갖고 계십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탄생한 배경도 바로 그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이러니하다 말씀도 하셨지만 저희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누구보다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가장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먼저 질문이 나왔지만 당선인께서 직접 어제 문 대통령 대담을 시청하셨는지가 궁금하고요. 문 대통령께서 수사와 기소의 분리가 가야 될 방향이다. 그리고 한동훈 후보자의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을 편하게 들먹이면 안 된다라고 하셔서 당선인이 부패완판, 국민 피해 이런 입장하고 양립할 수 없는 반대되는 입장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래서 신구 권력 대립이 재현된다라는 시각이 나와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많은 검수완박, 이른바 형사사법체계 개편 논의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장은 여러분께 여러 차례 말씀드렸던 대로 정치권의 기득권 수호나 정치범죄 성역화를 위해서 형사사법체계 개편 논의가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으십니다.
서두를 일은 아니고요. 국민과 민생을 지키는 충실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지금까지 말씀드렸다시피 당선인은 취임 이후에 헌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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