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광삼 / 변호사,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오늘 새벽 3시 3분에 구속이 됐습니다.

개인의 잘잘못은 물론 가려지겠습니다마는 우리 헌정사의 또 한 번의 비극적인 역사가 쓰여졌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따른 후폭풍 그리고 5월 9일 대선을 향해서 속도를 내고 있는 대선주자에 관한 얘기. 또 3년 만에 뭍에 도착한 세월호 상황까지 저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일단 네 분 나와계십니다. 부산가톨릭대학 교수 차재원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강미은 교수, 검찰 출인이시죠, 김광삼 변호사,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박근혜 대통령, 구속이 됐습니다.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강부영 판사가 내놓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해서요, 상당성에에 대해서는 일단 주요 혐의가 소명됐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어요.

혐의의 소명은 뇌물죄 부분이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에 제출한 여러 가지 소명 자료에 의해서 인증이 된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 그러니까 인정이 된다. 이건 아마도 박 전 대통령이 이제까지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해서 다 부인을 했거든요.

대개 부인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본인의 어떤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어떤 증인신문의 진술이랄지 아니면 물적 증거에 대해서 관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고. 또 아무래도 전에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하지 못하게 했지 않습니까?

또 청와대 비서들이 어떠한 증거인멸에 대한 정황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또 최순실 씨와 통화한 내역들. 이런 것을 전체적으로 보면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는 것 같은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는 볼 때 사안의 중대성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너무나 사안 자체가 중대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혐의가 다 소명이 됐다. 그래서 구속의 상당성과 필요성이 있다, 이렇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면적인 부인이 안 통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일단 전면적인 부인 자체가 모든 것을 거짓말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정호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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