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 FC 후원 의혹'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조사가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며, 잘못한 게 없으니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예상대로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죠?
[기자]
네, 검찰청 주변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하나하나 인사하며 들어온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분 가까이 이번 조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소환 조사를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자신도 이를 알고 있지만, 자신은 특권을 바란 적도, 잘못한 것도 없으니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라며 이미 기소로 답을 정해뒀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경찰에서 한 차례 이번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사실을 강조했는데,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 없는 탄압인 이유는 최초의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닙니다. 이미 수년간 수사를 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서 없는 사건 만드는 없는 죄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지만,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함께 이 대표는 검찰청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조사에서 이 대표와 검찰 측은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이겠죠?
[기자]
네, '성남 FC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적용된 건 '제3자 뇌물' 혐의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관내 기업 6곳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 FC 후원을 요구해, 모두 160억여 원을 내게 했단 혐의입니다.
이 대표 혐의와 관련해 핵심 쟁점은 이 대표가 기업들에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대가성 뇌물' 격으로 성남 FC 후원을 요구했는지 입니다.
앞서 검찰은 경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린 두산건설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차병원 등 의혹이 제기된 나머지 5개 기업까지, 모두 6곳으로 수사를 전면 확대했습니다.
네이버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성남시 민원 문건'이나, 성남 FC 광...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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