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오는 10일 검찰 출석 예정"
성남 FC 의혹 관련해 10일 10시 반 성남지청 출석
지난달 28일 피의자 조사 불발 뒤 출석 일정 확정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 FC 의혹'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 조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대선 기간 불거진 여러 의혹으로 자신이 직접 검찰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날짜가 다음 주 초반일 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게 조금 전에 확정된 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성남 FC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다고 공식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오전 10시 반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합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지난달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 통보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이날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했고, 다시 조율 끝에 검찰은, 오는 10일에서 12일 사이 출석 가능한 날짜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 측이 오늘 날짜를 확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이 대표는 대선 기간 불거진 주요 의혹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해 혐의를 직접 소명하게 됩니다.
검찰은 앞서 대장동,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으면서 조사가 불발됐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관련 혐의를 부인했잖아요?
[기자]
네, 공개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 FC 의혹과 관련해 '제 3자 뇌물' 혐의를 받습니다.
성남시장으로 있던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네이버와 두산건설, 차병원 등 관내 기업들의 현안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 FC에 후원하도록 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성남 FC가 성남시 입장에서 제 3자에 가까운 별도 법인이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기업들에 대가성 뇌물을 주도록 주문한 거라고 의심합니다.
특히 인허가 등 현안 해결과 후원 과정에서 양측이 암묵적으로나마 대가성을 인지할 수 있는 '부정한 청탁'이 오고 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른바 '민원 문건' 등을 여러 정황 증거로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에 반해 이 대표는 이 같은 결정들이 모두 성남시민의 이익, 즉...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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