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사청문회, 민주·정의 불참 속 일단 열릴 듯 / YTN

YTN news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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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민주당과 정의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일단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거부 등을 문제 삼는 민주당과 정의당에 대해, 국민의힘은 몽니를 부린다며 맞서는 상황인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지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애초 오전 10시부터 한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기로 했는데, 진행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인사청문회, 일단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청문회를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만으로 개의정족수는 채울 수 있고, 또 인사청문 요청안이 지난 7일 제출됐기 때문에 관련 법상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는 의무도 있다는 건데요.

인사청문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도 YTN과의 통화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국민의힘에 요구했는데요.

한 후보자가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을 이율 요구받은 검증 자료 제출을 거부해 청문회를 계획대로 진행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만일 일정을 연기하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청문회에 불참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여전히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측에선, 한 후보자가 자료를 내지 않는 등 상황이 바뀐 게 없기 때문에 입장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강병원 의원만 청문회장에 입장해 의사진행 발언으로 자료 제출 관련 비판을 한 뒤, 일정 연기를 다시 한번 요구하고 퇴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당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청문회를 보이콧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국무총리의 경우 국회 인준 표결까지 거쳐야 하는데요.

즉 서로 합의하지 않으면 통과 자체가 불가능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정의당 설득 작업에 나서고, 여야가 일정을 다시 논의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늘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열어도, 참석한 의원들의 의사 진행발언 정도만 진행될 가능... (중략)

YTN 김지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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