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요즘 치솟은 임대료에 너도나도 집을 사려고 줄을 서면서 '부르는 게 값'이 됐다고 합니다.
집값 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렸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안미향 리포터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텍사스 오스틴에 사는 크리스 리 씨.
벌써 몇 주째 집을 보러 다녔지만, 예산에 맞는 매물을 찾기 힘듭니다.
[크리스 리 / 미국 텍사스 오스틴 : (임대료가) 예상했던 것보다 좀 높은 편입니다. (얼마 정도요?) 제 생각은 한 2천부터 2천3백 정도, 많이 잡으면 2천5백 정도 생각하는데, 2천7백, 2천8백 (달러) 넘는 것 같아요.]
임대료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미국에선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매매 가격도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미국의 주택 가격은 무려 19.6%나 올랐다는 보고가 나올 정도입니다.
[강수지 / 부동산 중개업자 : 부동산협회나 지역 협회에서는 그에 (집값 인상에) 대한 제재나 우리 라이센스를 담당하는 데서도 그런 것에 제재는 할 수 없어요. 사려고 하는 분이 너무 많다 보니까 파는 입장에서는 돈을 더 많이 제시하는 사람만 (계약)되는 거기 때문에.]
특히 텍사스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지난해 텍사스의 집값은 30% 가까이 뛰었습니다.
가뜩이나 주택 공급은 적은 상황에 신규 인구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인데, 테슬라와 오라클 등 미국 대기업들의 텍사스 이전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찬호 / 미국 캘리포니아 : 캘리포니아 살다가 우리 큰애가 (텍사스) 와서 보니까 정말 집 사는 게 너무 까다롭다는 얘기예요. 우리 큰애가 그때 월급을 7천 달러를 받았거든요. 그런데도 힘들다는 거예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치솟는 집값 해결책으로 금리 인상을 내놨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진정되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은 상황이 다를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에밀리 체네버트 / 오스틴 부동산협회 CEO : 금리가 오르고 있고, 주택 구매자들은 금리가 올라 예산 안에서 구매하고 싶은 집을 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죠. 하지만 여전히 금리가 낮은 편입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오스틴을 포함해 텍사스 전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에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까지, 미국의 물가는 나날이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 (중략)
YTN 안미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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